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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정보

췌장염의 종류와 증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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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자)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부근에 위치한 약 15cm의 가늘고 긴 소화기관으로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해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장기입니다. 은 뱃속 깊이 위치해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로는 질병의 유무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워 병원을 찾았을 때는 병이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췌장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고, 자칫하면 췌장암으로 진행될 위험까지 있습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췌장염의 증상과 징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췌장염이란?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대체로 췌장의 기능이나 구조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회복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담석증과 음주입니다.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 췌장 염증으로 인해 소화효소의 분비가 안되고 당 조절이 안되며 췌관에 불규칙한 확장과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하여 회복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만성적 음주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담낭 안에 있던 담석의 조각이나 작은 크기의 담석이 총담관 끝부위에 걸리게 되면 일시적으로 담즙이나 췌액의 배출이 안돼 췌장 내의 압력이 증가해 발생합니다. 이때 대부분 돌이 저절로 소장으로 빠져나가면서 증상이 호전되나, 일부는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관 끝을 막아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내시경을 통해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 췌석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췌관을 폐색 시켜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므로 만성 췌장염 환자는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됩니다.

 

췌장염의 증상

1. 쥐어짜는 듯한 복통

췌장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복통인데, 명치 아래쪽의 상복부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등이나 옆구리로도 통증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복통이 나타나며, 누우면 심해지고 등을 구부리거나 앉으면 완화됩니다. 쓰리거나 따갑기보다는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고통입니. 단순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소화제를 복용해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길게는 하루 수 시간씩, 수일간 통증이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 환자는 이 복통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고,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만 호전됩니다. 일부는 췌장염이 심해져 쇼크 상태에 빠지는데 이 경우 생명이 아주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장 운동이 떨어지고 가스가 배 전반에 차는 장마비 증상이 동반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복통이 악화하는데, 췌장이 염증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소화효소 분비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기름 섞인 대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 대부분은 췌장에서 나오는데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지방 성분의 소화,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변으로 배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변 주변으로 기름방울이 둥둥 떠다니며 변에서는 악취가 나고 심하면 대변 색이 황금색이나 갈색이 아닌 크림색을 띠기도 합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지방 흡수 장애는 영양 결핍과 체중 감소를 야기합니다. 식품의 지방이 체내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기 때문에 지방 흡수가 어려워지면 비타민 A·D·E·F·K 등 지용성 비타민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를 하고 복통,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해 일부러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기피하는데, 이 과정에서 영양이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1년간 본인 몸무게의 10% 이상 빠졌다면 췌장염 등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3. 황달로 인한 노란 피부, 진한 갈색이나 검붉은 소변

만성 췌장염일 때는 췌장이 돌처럼 딱딱해져 췌장을 지나가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의 길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담즙에 포함된 노란 색소 빌리루빈의 혈액 내 농도 가 높아져 황달이 생깁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피부 가려움증이 따르며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됩니다.

 

4. 당뇨

비만이나 가족력 등이 없는데도 갑자기 당뇨에 걸렸다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앓던 당뇨가 이유 없이 심해져도 마찬가지입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 세포가 파괴되면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역시 손상되거나 일시적으로 기능이 마비되어 인슐린이 이전보다 적게 생산돼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고 당뇨를 앓게 됩니다. 췌장염으로 야기된 당뇨는 일반 당뇨와 비교해 혈당 조절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가기도 합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당뇨는 대부분 만성 췌장염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의 몸에 관심을 갖고 건강을 지켜 더 풍성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췌장염의 증상(서울대학교 의학정보),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하이닥뉴스를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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